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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수여행] 가성비, 맛집, 다양함을 모두 잡은 은하횟집

by adrian7 2023. 1. 28.

여수 맛집 검색을 하면 보기 좋은 건물, 식당들이 주로 나오는데

일단, 가격이 사악하다.

4인으로 가격검색을 하면 보통 25만원이 기본이다.

 

바닷가가 바로 앞에 있어 신선하고 싸게 먹을 수 있는 기대를 많이 하는데

그런 횟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했고 이번 여행에 가장 괜찮은 식당이 바로 은하횟집이다.

 

이 가게는 따로 주문을 할 필요가 없다. 들어가서 "4명으로 주세요" 

회를 다 먹으면 "매운탕주세요" 라고 하면 끝.

아.. "고구마 튀김 더 주세요" 요 말도 필요하다.

 

2023년 1월 가격표 (회 기본상)

기본상은 기본반찬, 회(광어, 도미등), 간장돌게장, 매운탕 순으로 나온다.

2인 : 60,000원

3인 : 90,000원

4인 : 110,000원

5인 : 130,000원

특대 : 160,000원

 

소주, 맥주 : 5,000원 (이 가격은 좀 아쉬움)

공기밥 : 1,000원 (기본상에 포함된 가격인줄 알았는데 따로 받는다.)

은하횟집 전경

은하횟집 뒤편이 전부 주차장이라 주차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횟집에 앉아서 창가를 바라보면 오션뷰가 펼쳐진다.

 

음식은 기본 반찬으로 시작한다. 샐러드, 해초반찬 (뽀시래기?), 갓김치, 홍어탕 등이 나온다.

 

특히 요 된장베이스 양념이 회랑 먹을때 감칠맛이 남다르다.

상추 + 깻잎 + 회 두점 + 된장베이스 양념 + 마늘 + 고추 

은하횟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꽤 맛있는 조합이다.

 

백합탕이 나온다고 검색결과를 보고 갔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웰컴음식으로 홍합탕이 나왔다.

추운 겨울에 홍합탕 한그릇이 온몸을 녹여줬다.

 

기본반찬에 전복, 소라, 멍게, 해삼이 제공된다.

 

회는 접시에 가득 차서 나오는데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밑에 까는 장식이 없어 회양도 만족스럽다.

회를 더 추가할 수 있는데 메뉴에는 싯가로 나와있어 그날그날 다르다.

 

은하횟집 근처에는 고양이가 많은데 

회 한점을 던져주니 그 뒤로 식사를 하는 내내 저런 표정으로 나를 계속 째려보고 있다.

 

회를 다 먹고 매운탕을 요청하면 돌계장이 나오는데 이 양념맛도 일품이다

비리지도, 달지도 않은 딱 중간맛

역시 여수 돌게장이다.

 

매운탕도 맛있어서 공기밥을 두공기씩 먹었다. 이집은 양념맛집인것 같다.

매운탕

 

양념도 맛있었지만, 이 집의 대표음식은 고구마튀김 인 것 같다.

적당한 두께의 고구마에 바삭한 튀김옷이 튀김 전문점보다 더 맛있었다.

여기저기서 고구마튀김을 추가 주문

우리도 눈치보다가 고구마튀김을 더 달라고 물론 무료이다.

고구마 튀김

 

오후 5시반에 은하횟집을 갔는데 일찍 가길 잘한것 같다. 6시가 넘으니 예약손님으로 가게가 꽉 차고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왔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횟집이였다.